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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네동산 일기

캔디 시리즈

by 정가네요 2020. 12. 14.

*

아이들이 할애비 할미 말에

가끔 고개를 갸웃할 때가 있습니다.

4살 손자가 귤을 까 달라고 하니 할미가

"태연아, 아까맹크로 까 먹으면 되잖아"

 

그랬더니 손녀가 하는 말이

"할머니, 아까맹크로가 무슨 사탕 이름이예요?"

하더군요.

그래서 모두 같이 웃었습니다.

 

*

손자가 젤리 하나를 내 입에 넣어주며

"내맘몰랑" 했습니다.

갑자기 그게 무슨 말인가 했더니 손녀가

"아랑"

하더군요.

 

젤리 사탕 이름이 '내맘몰랑'이었습니다.

또 같이 웃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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