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들이 할애비 할미 말에
가끔 고개를 갸웃할 때가 있습니다.
4살 손자가 귤을 까 달라고 하니 할미가
"태연아, 아까맹크로 까 먹으면 되잖아"
그랬더니 손녀가 하는 말이
"할머니, 아까맹크로가 무슨 사탕 이름이예요?"
하더군요.
그래서 모두 같이 웃었습니다.
*
손자가 젤리 하나를 내 입에 넣어주며
"내맘몰랑" 했습니다.
갑자기 그게 무슨 말인가 했더니 손녀가
"아랑"
하더군요.
젤리 사탕 이름이 '내맘몰랑'이었습니다.
또 같이 웃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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