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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선화, 무스카리, 크로커스를 심었습니다.
가을에 심는 추식구근들은 지금 심어야 합니다.
장마가 오기 직전인 6월에 캐어서 시원한 그늘에 두었다가 다시 심는 겁니다.
튤립이나 수선화 같은
구근식물을 심는 데는 큰 제약이 따릅니다.
한번 꽃을 보고 나면 그 땅에 다른 식물을 심지 못하고 땅을 그냥 묵혀 두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자연히 일 년 동안 풀들만 무성하지요.
그래서 알뿌리 식물을 심는 사람들이 드뭅니다.
그저 한두 뿌리 여기저기에 양념삼아 심을 뿐이지요.
그래도 저는 끈기있게 십 년 가까이
크로커스, 튤립, 수선화, 무스카리 등을 심었습니다.
잠시 보는 것이지만 예쁘니까요.^^
그런데 이상하게도 수선화는
꽃이 잘 피지 않아 올해는 다시 심지 않으려고 하다가 결국은 또 다시 심었습니다.
대신에 많은 알뿌리를 지인들에게 나누어주고 최소로 심었습니다.
튤립은 2년 동안 캐지 않았으니
아마도 내년에는 꽃이 시원찮을 겁니다.
벌써 봄이 기다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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