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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제목 때문에 선뜻 손에 잡기 힘든 책이었지만
글자도 크고 내용도 쉬워 전혀 읽기 어렵지 않았습니다.
우리집 아이가 어릴 때,
컴퓨터 게임에 빠진 걸 꾸지람했던 내가 이런 책을 읽다니
내가 정말 변해도 무척 많이 변했습니다.
그러나 변한 게 다행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스마트폰이 낳은 신인류,
‘포노 사피엔스(phono sapiens)’는
지혜가 있는 인간을 의미하는 ‘호모 사피엔스’에 빗댄 말입니다.
불과 10여 년 전에 나타난 스마트폰으로
우리는 시공간의 제약이 없이 소통을 할 수 있게 되었고
빠른 정보의 전달은 물론이고
엄청나게 편리한 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주 짧은 시간에 스마트폰은
우리가 의존하는 대상 1위가 되고 말았습니다.
스마트폰이 없으면 일상생활에 지장을 느끼고
스마트폰이 없으면 초조해하거나 불안감을 느끼는
‘노모포비아’ 증상이 점점 심해지는 시대가 되고 말았습니다.
스마트폰은 필요악이 아니었습니다.
≪포노 사피엔스≫는
스마트폰이 가져온 세상,
스마트폰이 가져올 미래 세상을 종합적으로 살펴본 책입니다.
젊은이들은 이미 다 알고 있는 내용일 수도 있겠지만
아직도 스마트폰이 낯설고 두려운 분들은
꼭 한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책의 부제처럼
바야흐로 스마트폰을 손에 쥔 사람들이
세상을 바꾸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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