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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두둑거리는 새벽 빗소리에 눈을 떴습니다.
밖을 내다보니 안개가 자욱하더군요.
다시 잠이 올 것 같지 않아 저녁에 읽다 만 책을 펴 들었습니다.
잠시 뒤 비가 그치고 멀리서 호랑지빠귀 우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오늘 같은 날 호랑지빠귀 울음소리를 들으면 정말 신비롭습니다.
이렇게 비가 올 때면 녀석은 어디서 어떻게 비를 긋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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