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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 집에 이사올 때
작은 비닐하우스가 대문 앞에 서 있었는데 무척 보기 싫었습니다.
그래서 바로 철거했지요.
그런데 두어 해 지나고 보니 고추를 말리거나 나물 같은 것을 말리는 게 조금 어려웠습니다.
덩굴식물을 올리느라 3개를 쓰고
나머지 하우스 파이프를 이용해 결국 작은 비닐하우스를 하나 만들었습니다.
하우스 파이프를 박고 긴 파이프를 사서 잘라 가로 세로 지지대를 만들고
대문은 김산 님이 직접 친구에게 부탁해서 예쁘게 만들어 주신 걸로 달았습니다.
비닐을 덮는 것도 생각만큼 쉽지는 않았습니다.
그래도 이래저래 하다 보니 아주 작은 비닐하우스가 예쁘게 만들어졌습니다.
밖에서 보는 것보다는 안이 훨씬 넓직해 보여 기분이 좋았습니다.
이제 고추를 말리는 것은 물론이요, 다른 식물들의 모종도 기를 수 있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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