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햇살이 눈부시다.
동쪽 언덕 아래에 심어놓은 꽃양귀비 꽃이 피기 시작하였다.
역광에 붉은 꽃이 불타는 듯하다.
꽃양귀비는 피기 전의 모습은 별로이지만
활짝 피어나면 그야말로 환상적인 모습을 연출한다.
내년에는 재배면적을 더 늘여야겠다.
'끈끈이대나물'도 모두 피었다.
옆지기는 이 끈끈이대나물을 제일 좋아한다.
그리 요란하지도 않은 것이 발갛게 오랫동안 피어 있기 때문이다.
'금영화'라고 불리는 캘리포니아양귀비도 고깔모자를 벗고 피어난다.
이 녀석은 한낮에 피었다가 햇살이 약해지면 꽃잎을 닫는다.
금영화가 피면 텃밭은 황금빛으로 물든다.
그러나 6월은 뭐니뭐니해도 꽃양귀비의 계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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