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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과 사진

동백섬 지심도

by 정가네요 2011. 3. 8.

*

지난 일요일(3/5),

동백꽃을 만나러 지심도에 갔다가 조금 실망하고 돌아왔습니다.

동백섬이란 별명에 어울리지 않게 생각보다 동백나무가 그리 많지도 않았고

아직 꽃도 활짝 피지 않았더군요.

그러나 배를 타고 15분만에 들어간 지심도는

도시생활에 지친 심신을 달래기엔 딱 좋은 걷기 코스였습니다.

 

장승포항 운행 시간표에 적혀 있는 것과 달리 손님이 많으면 수시로 증편 운행하는 배가 있어 좋았고

평상걸음으로 걸으면 1시간, 아무리 천천히 걸어도 2시간밖에 안 걸리는

지심도 일주도로는 신경쓸 게 아무것도 없는 걷기에 아주 편한 길이었습니다.

‘지심도’란 이름은 섬을 하늘에서 내려다보면 마음 심(心)자를 닮아 붙인 것이라 합니다.

거제도의 동백섬 지심도를 소개합니다.

 

 

 

지심도행 배 타는 곳 - 장승포여객터미널과 조금 떨어져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외도와 해금강행 여객선 타는 곳을 지나 '장승포동주민센터' 옆에 별도의 장소가 있습니다. (* 미리 꼭 확인할 것) ▲

 

 

지심도 선착장입니다. 장승포에서 딱 15분이 걸리더군요. ▲

 

 

출발지에 서 있는 지심도 안내 간판입니다. ▲

 

 

일주하는 길의 총길이가 3.7km이니 천천히 걸어도 2시간이 채 걸리지 않습니다. ▲

 

 

곳곳에 이런 안내 간판이 세워져 있습니다. ▲

 

 

조금 올라가다 보면 작은 운동장이 있습니다. 건물도 없이 운동장만 있었습니다. 잠시 둘러보고 나오면 됩니다. ▲

 

 

민박집의 스쿠터입니다. 민박을 하게 되면 주인이 저걸 몰고 마중나와 짐을 받아가는가 봅니다. ▲

 

 

국방과학연구소 건물입니다. 왼쪽은 낚시터로 가는 길. 지심도엔 곳곳에 낚시포인터가 있었습니다. ▲

 

 

이곳에 앉아 오랫동안 쉬었습니다. 가족이나 단체가 바다를 보면서 편히 쉴 수 있는 곳으로 비행장터입니다. ▲

 

 

소주 1병을 가져가 마셨는데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소주였습니다.^^* ▲

 

 

비행장엔 이런 그네도 있어 옆지기와 같이 잠시 폼을 잡아봤고요. ▲

 

 

지심도의 동백 터널입니다. 이런 길이 수시로 나타납니다. ▲

 

 

동백꽃이 아직 많이 피지 않아서 조금 실망했습니다. 3월말이나 4월초쯤이 절정일 듯했습니다. ▲

 

 

 

 

지심도는 일본군이 진지를 구축했던 곳이라 곳곳에 군사시설이 남아 있습니다. 포대를 위한 방향지시석이 모여 있는 곳. ▲

 

 

마지막 장소에 가기 전에 있는 해안선전망대에서 본 풍경입니다. 가장 경치가 좋은 곳이었습니다. ▲

 

 

 

마지막 장소입니다. '그대 발길 돌리는 곳' ▲

 

 

되돌아오는 길의 갈림길에 있는 대나무숲입니다. ▲

 

 

 

 

커다란 동백나무가 태풍에 쓰러져 옆으로 누워 있네요. 진짜 동백나무 터널입니다. ▲

 

 

 

 

선착장에 도착했습니다. 왼쪽 아래에 관광객들이 길게 줄을 서 있습니다. ▲

 

 

선착장 앞 횟집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5만 원짜리 회입니다. 4명이 먹기에 딱 알맞았고 맛이 있더군요. ▲

 

 

거가대교의 해저터널입니다. 깊은 곳은 40m가 넘더군요. 참으로 우리나라의 건설기술이 놀랍습니다. ▲

 

 

 

'거가대교'입니다. 민간자본을 유치해 건설한 다리이기 때문에 통행료가 무려 1만 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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