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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나비,곤충 등

못 생긴 청딱따구리 이야기

by 정가네요 2009. 1. 14.

 

* 청딱따구리 - '딱따구리과'

 

 

 

'청딱따구리'는

 

공원, 야산, 산림 등에 혼자 살며 길이 30cm 정도 됩니다.

 

수컷의 등은 녹색이며, 아랫면은 회색이고 이마의 빨간색이 두드러집니다.

 

암컷은 이마에 빨간색 부위가 없는 외에는 수컷과 비슷하나 전체적으로 회색이 강합니다.

 

검은색의 가는 뺨선이 있는데 수컷이 더 진합니다.

 

 

  

 

꽁지깃을 이용해서 나무줄기에 수직으로 앉아 있거나

 

나무줄기를 빙빙 돌면서 꼭대기 쪽으로 올라가는 것이 특징입니다.

 

번식기에는 점점 낮아지는 소리로 "히요, 히요, 히요, 히요" 하고 맑게 울고

 

"삐요오, 삐요오" 하고 높은 소리로 짧게 울기도 합니다.

 

곤충류를 즐겨 먹으며 식물의 열매도 먹습니다.

 

전국에서 비교적 흔히 볼 수 있는 텃새로 인물이 못난 녀석입니다.^^*

 

 

  

 

딱따구리 1마리가 하룻동안 잡아먹는 벌레는 몇 마리나 될까요?

 

놀라지 마세요. 하루에 자그만치 2,000마리 이상의 해충을 잡아먹는다고 합니다.

 

그리고 벌레를 잡기 위해 1초에 15~16회 정도로 나무를 쪼는데

 

머리를 움직이는 속도가 총알의 2배 정도로 빠르다고 합니다.

 

얼마나 놀랍습니까?^^*

 

 

  

 

더 재미있는 것은 그렇게 하루에 수만 번이나 미친듯이 쪼아대지만 딱따구리는 뇌진탕에 걸리지 않는다는 겁니다.

 

목과 부리, 그리고 머리뼈에 아주 우수한 충격 흡수장치가 있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또 딱따구리가 구멍을 팔 때 생기는 나무 껍질의 부스러기는 멀리까지 날아가는데

 

그 부스러기가 콧구멍이나 눈에 들어가지 않도록 부리가 시작되는 부분에 긴 털이 나 있대요.

 

정말 신기하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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