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팥배나무 - '장미과'
'팥배나무'는
높이 15m 정도까지 자라는 갈잎큰키나무입니다.
산에서 흔히 자라며 절이나 민가에서 기르기도 합니다.
줄기에 어긋나는 길이 10cm 정도의 큼직한 잎은 달걀형으로 잎자루가 길며,
잎의 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에 불규칙한 톱니가 있습니다.
측맥이 뚜렷한 것이 특징입니다.
5월경, 가지 끝에 흩어져 피는 산방꽃차례로 6~10개의 흰색 꽃이 핍니다.
10월에 타원형의 작은 열매가
누런 빛이 도는 붉은색으로 익는데 겉면에 흰색의 껍질눈이 있습니다.
열매는 새들이 좋아하는 먹이입니다.
배꽃을 닮은 꽃이 피고 팥 모양과 비슷한 작은 열매가 열려서 '팥배나무'라고 합니다.
사진 속의 이 팥배나무는
11월 21일 개관한 박재삼 시인의 문학관이 있는
삼천포 노산공원 산비탈에서 자라고 있는 나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