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버즘나무(플라타너스) - '버즘나무과'
버즘나무로는 '버즘나무' 외에
양버즘나무와 단풍버즘나무가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보는 것은 '양버즘나무'인데
양버즘나무는 잎의 가로 길이가 세로보다 길며, 열매가 1개씩 달립니다.
'양버즘나무'는 성장이 빠르고 대기오염에 강해
한때 큰 인기가 있었지만 지금은 거의 모두 다른 나무로 교체되었습니다.
학교이 운동장을 뺑 둘러싸고 있어 그 누구에게나 학창시절의 추억거리였던 이 양버즘나무들이,
이제 거의 다 사라지고 말아 참으로 아쉽답니다.
북한에서는 이 나무를 '방울나무'라고 한다더군요.
참 그럴싸한 이름이지요?
'양버즘나무'는
북미 원산의 잎지는 넓은잎 큰나무로 높이 30m 정도까지 자랍니다.
암갈색의 나무 껍질이 비늘처럼 갈라져 떨어져서
얼룩 무늬를 형성하기 때문에 이름이 '버즘나무'입니다.
어른 손바닥만큼 큰 잎은 3∼5개로 갈라져 있습니다.
버즘나무의 속명인 '플라타너스(Platanus)'도
'넓다'는 뜻을 가진 그리스에서 유래하였다고 합니다.
5cm 정도로 긴 잎자루는 밑부분이 어린 겨울눈을 싸고 있어
떨어진 잎의 잎자루 끝을 보면 특이하게도 움푹 들어간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열매는 앙증맞은 방울 모양으로
10월에 성숙하여 이듬 해 봄까지 나무에 달려 있습니다.
사진 속의 이 양버즘나무는 내가 출퇴근하는 길에 있는 선산읍의 '예산초등학교' 운동장을 지키고 있는 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