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뽕나무 - '뽕나무과'
'뽕나무'는
10m 이상 자라는 잎지는큰키나무로 전세계에 10여 종이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뽕나무, 산뽕나무, 가새뽕나무, 돌뽕나무 등이 자라고 있습니다.
잎은 넓은달걀형으로 다소 두껍고 광택이 있으며,
잎의 아래쪽이 3~5갈래로 나누어지기도 합니다.
암수 딴그루로 '오디'라 부르는 검은색의 열매는
달고 맛이 좋아 날것으로 먹거나 술을 담가 먹기도 합니다.
뽕나무를 한자로는 '상桑'이라고 하며
어린가지, 잎, 열매, 뿌리껍질 모두를 약재로 쓰고 있습니다.
뽕나무가지의 맛은 쓰고 달며 성질은 서늘하여
봄에 잎이 돋지 않은 때에 베어서 달여 먹으면 당뇨병 등에 좋다고 합니다.
또 살을 빼는 다이어트 효험도 있다고 하는데
차잔에 어린 뽕나무가지 20그램을 얇게 썰어 넣어 끓인 물에 우려내어 마시며
두세 달 정도는 복용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깊은 산속에서 자라는 야생의 산뽕나무와 잎이 갈라진 가새뽕나무는 더욱 좋다고 합니다.
뽕나무에 나는 상황버섯은 구하기 힘들 정도로 고가에 팔리기도 합니다.
알다시피 뽕나무 잎은 누에를 기르는 데 쓰며,
우리나라에서는 뽕나무를 신라시대부터 재배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뽕잎을 좋아하는 누에처럼 마음에 흡족해서 어쩔 줄 모를 때
"뽕내 맡은 누에 같다"라고 하기도 하지요.
'산뽕나무'는
잎이 길게 뾰족하고 잎가장자리에 불규칙한 톱니가 있으며,
열매인 오디의 표면에 암술대의 흔적이 남아 있는 것이 뽕나무와 다릅니다.
'가새뽕나무'의 잎은 마치 가위로 오린 듯 잎몸이 5갈래로 깊게 갈라져 서로 구분합나다.
정가네동산 산비탈에 노랗게 물든 산뽕나무 단풍이 한창입니다.^^
'나무,나무,나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양버즘나무 (0) | 2008.11.13 |
---|---|
댕댕이덩굴 (0) | 2008.11.06 |
피라칸다 (0) | 2008.10.19 |
정말로 죽여주는 은목서 향기 (0) | 2008.10.14 |
나라 꽃 무궁화 이야기 (0) | 2008.09.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