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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나무,나무

사철나무

by 정가네요 2007. 12. 9.

 

사철나무 - '노박덩굴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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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학교에는 아주 오래 묵은 사철나무가 몇 그루 있습니다.

 

얼핏 보기에도 환갑은 넘었을 듯합니다.

 

사철나무는 주로 생울타리용으로 심지만 이처럼 정원수로 가꾸기도 한답니다.

 

겨울에도 푸르기 때문에 '동청목(冬靑木)'이라고도 하며,

 

이름처럼 사철 푸른 까닭에 꽃말도 '변함없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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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철나무'는

 

타원형의 잎이 마주나는데 크기는 작은 달걀만합니다.

 

두꺼운 잎의 가장자리에는 둔한 톱니가 있고 표면에는 윤기가 자르르합니다.

 

사철 푸른 잎을 달고 있다 하지만 한 번 돋은 잎을 그대로 달고 있는 것은 아니며

 

조금씩 잎을 갈아가며 살고 있답니다.

 

한꺼번에 모두 떨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우리가 눈치채지 못할 뿐이지요.

 

초여름, 자잘한 황록색 꽃이 엄청 많이 모여 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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잎겨드랑이 사이로 길게 꽃자루를 내밀고 10개 정도의 많은 꽃을 피우는데

 

꽃은 갸름한 꽃잎 4장이 정확히 마주 보며 둥글둥글하게 핍니다.

 

아주 작아서 잘 보이지는 않지만 오리 주둥이처럼 튀어나온 1개의 암술과

 

창같이 튀어나온 4개의 수술대가 참 재미있게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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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근 열매는 1cm가 채 못 되는데 이처럼 가을에 엷은 홍색으로 익으면

 

4갈래로 갈라져서 씨를 싸고 있는 황적색 속살이 드러납니다.

 

이르면 10월부터 익기 시작해 이듬해 봄까지 익어갑니다.

 

요즈음 한창 벌어지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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