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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코미스 ♧ 파인애플이 7개나 달렸습니다.‘파인애플 릴리(Pineapple Lily)’라 부르는유코미스에 꽃대가 달렸습니다.파인애플처럼 생긴 게 바로 꽃대입니다.점차 길게 자라 많은 꽃이 달린답니다. '유코미스'는 남아프리카가 원산지로‘백합과’에 속하는 구근식물입니다.뿌리에서 나온 잎은 긴 타원형이며,파인애플 비슷하게 생긴 꽃 이삭이 달리는데점차 꽃대가 길게 지라며 아래서부터 위로차례차례 오랫동안 꽃이 달립니다. 유코미스는 줄기에 무늬가 있는 종도 있고꽃의 색깔도 분홍색, 붉은색 등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우리집에 심은 이 녀석은 '아우툼날리스'‘Eucomis autumnalis(Mill.) Chitt’라고 합니다. 유코미스는고향이 따뜻한 아프리카이기 때문에겨울엔 알뿌리를 캐어서 관리해야 합니다. * 지난해 피.. 2025. 7. 17.
겹삼잎국화 ♧ 시골집 담장 안에서담장 밖을 기웃거리던 키다리노랑꽃,그 꽃의 정식 이름은 '겹삼잎국화'입니다. 시골집 담장 옆에서 비스듬히 누워오랫동안 꽃피고 있는 걸 볼 수 있습니다.쓰러지지 않도록 묶어주어야 하는 꽃이기도 하지요.잎이 삼(마麻)의 잎을 닮아 삼잎국화라 하는데꽃이 겹꽃이라서 '겹삼잎국화'라 합니다. 사람 키 높이 정도까지 자라는'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입니다.올해도 녀석의 키를 줄이려고 한번 뜯어 먹었습니다.겹삼잎국화는 은근한 향과 아삭한 맛으로어린잎과 줄기를 식품 원료로 인정받았답니다. 줄기와 가지 끝에 머리 모양의 꽃이 달리는데꽃은 루드베키아와 많이 닮았고속명도 '루드베키아(Rudbeckia)'로둘 다 오래 피는 꽃들입니다. 2025. 7. 16.
떼거리로 몰려온 찌르레기 * 어제 우리집 마당에엄청난 수의 찌르레기가 몰려왔습니다.수십 마리씩 몰려오는 경우는 자주 있었지만이렇게 많은 찌르레기가 찾아온 적은 없었습니다. 대충 봐도 수백 마리는 넘을 것 같았습니다.땅 위를 걸어다니며 먹이를 찾고 있는데잔디마당에서 뭘 잡아 먹고 있을까요? 찌르레기는'찌르레기과'의 텃새로 크기는 23cm 정도입니다.부리는 주황색이고 얼굴은 흰색입니다. 먹이는 곤충, 거미, 열매 등인데지렁이를 주먹이로 삼는다고 합니다.사람들이 재배하는 곡물의 열매까지 먹어치워서해로운 새 취급을 받기도 한답니다. 흔히 새들은 제 이름을 부르면서 운다고 하지요.찌르레기는 "찌르 찌르", 또는 "큇큇" 하면서 웁니다.날 때는 수평으로 일직선으로 날아갑니다. 2025. 7. 15.
참깨 꽃 ♧ 천금을 주고도 못 살 단비가 내렸습니다.골방골방 시들어가는 식물들을 보며내 마음도 새까맣게 타 들어갔더랬는데26mm 정도 내린 비에 일단 한시름 덜었습니다. 맥이 없이 늘어졌던 참깨도 싱싱해졌습니다.참깨는 '참깨과'의 한해살이풀입니다.제가 거의 유일하게 심는 농작물이기도 합니다. 참깨는 아주 좋은 밀원식물이기도 합니다.참깨 꽃이 피면 벌들이 엄청나게 몰려옵니다.싸리꽃과 함께 벌들이 꿀을 얻을 수 있는마지막 기회이기 때문입니다. 2025. 7. 14.
왕원추리 ♧ 왕원추리는'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입니다.중국 원산의 식물로 정원이나 공원에관상용으로 많이 심습니다. 노란색으로 피는 우리 원추리에 비해조금 더 일찍 누런 빛을 띤 붉은색으로 핍니다. 우리집 왕원추리는오래 전에 골안댁 문순할머니에게 얻은 것인데꽃을 무척 좋아하시던 할머니는지금 요양원에 계십니다. 2025. 7. 13.
톱풀 ♧ 톱풀은전국의 산과 들에서 쉽게 볼 수 있는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입니다. 깊게 찢어진 잎의 조각이 날카로워양날이 있는 톱을 연상시킨다고 하여 '톱풀'이라 합니다.깊게 갈라진 것이 가위(가새)를 닮았다고 하여'가새풀'이라고도 했습니다. 높이는 1m 정도로 자라며,곧게 자라는 줄기는 한 곳에서 여러 대가 납니다.밑 부분에는 털이 없고 윗부분에는 털이 많습니다. 꽃은 6~8월에 붉은색이나 흰색으로 피는데꽃대 끝이 거의 같은 높이인편평꽃차례로 달립니다. 2025. 7. 12.
리아트리스 ♧ 몇 년 전에 지인에게 얻은 리아트리스를 분구하여2년이 지나니 둘 다 제대로 모양을 갖추었습니다. 리아트리스(Liatris)는북미 원산의 여러해살이풀입니다.뻣뻣한 줄기는 높이 1m 정도로 곧게 자라며,선 모양의 잎이 줄기의 아래부터 위까지 빽빽히 납니다. 초여름에 보라색 꽃이 줄기 끝에긴 꼬리 모양의 꽃차례로 조밀하게 피며,꽃차례에는 부드러운 털이 나 있습니다.꺾꽃이용으로 많이 사용하는 리아트리스는품종에 따라 연보라색, 흰색의 꽃도 있습니다. '국화과'의 리아트리스는향기가 강한 식물이 아닌데도나비들이 많이 찾는 꽃입니다.가장 많이 찾아오는 나비는 흰나비들입니다. 구근과 씨앗으로 번식하는 리아트리스는추위에는 강해서 노지에서 월동을 하지만더위에는 약한 편입니다. 2025. 7. 11.
비누풀 ♧ 비누풀(Saponaria) 꽃에서는실제로 좋은 비누 냄새가 납니다.그래서 영어 이름도 비누풀(Soapwort)입니다. 뿌리와 잎을 잘라 끓이면거품이 나는 비눗물이 되고 세정력도 좋다고 합니다.그래서 '비누풀'이라 부르는데'거품장구채'로 불리기도 한답니다. '석죽과'의 여러해살이풀로높이 50~80cm 정도로 자라며,꽃은 흰색이 대부분이나 분홍색도 있습니다. 꽃은 무척 오래 피는데줄기가 약해서 잘 쓰러지는 게 흠입니다. 2025. 7. 10.
꼬리조팝나무 ♤ 꼬리조팝나무는산골짜기의 습지에서 잘 자라는'장미과'의 떨기나무로 높이 1.5m 정도로 자랍니다.뿌리 부근에서 많은 가지가 나오는데추위에도 강하여 전국에서 볼 수 있습니다. 큰 원뿔모양의 꽃차례가짐승의 꼬리처럼 길기 때문에'꼬리조팝나무'란 이름이 붙었습니다. 꽃이 햇가지 끝에 원뿔 모양으로 모여 피는데연분홍색 꽃에 수술이 많아서 무척 화사해 보입니다.벌들이 좋아하는 꽃으로꽃말은 '은밀한 사랑'이라고 합니다. 2025. 7.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