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3756 앵두 100알? ♤ 10년 정도 길렀던 앵도나무가시름시름 마르더니 결국 죽고 말았습니다.앵두알이 굵고 무척 맛이 있었는데... 모두 잘라내고 둥치만 남겨 두었지요.그랬더니 밑에서 새 줄기가 여럿 올라왔습니다.그리고 지난해 앵두 몇 알이 달렸더랬습니다.올해는 100알 정도 달렸습니다.내년엔 더 많이 달리겠지요. 앵두 드시러 오세요.우리집 앵두 정말 맛있어요. 그런데 국가표준식물목록엔'앵도나무'가 추천명으로 올라가 있어요.국어사전에는 앵두나무고요. 이런 게 한두 가지가 아니랍니다.족두리풀도 국표식엔 '족도리풀'로 되어 있어요.이런 것도 통일을 못 하고 있어 참 답답해요. 2024. 6. 1. 맑은 날 동산 풍경 * 엊그제 이틀 동안은비가 내린 뒤라 정말 맑았습니다.최신폰으로 바꾼 기념차우리집 풍경을 넓게 찍어 봤습니다. 2024. 5. 30. 단 이틀을 못 참다니... ♧ 지난해,멀리 고창에 계신 훈이네목장 주인께서'파인애플 릴리’라 부르는 유코미스를 보내주셨습니다.‘백합과’에 속하는 구근식물로 흔치 않은 녀석입니다. 겨우내 왕겨에 묻어 잘 보관하다가지난 3월 30일에 내다 심었는데두 달이 다 지나도록 싹이 나지 않았습니다.가장 늦게 올라오는 토란도 다 올라왔는데 말입니다. 너무 일찍 심어서 추위에 얼어 죽었나?견디다 못해 결국 삽으로 푹 떠서 제껴봤더니아래에 하얗게 실뿌리가 나 있었습니다."이런 이런... 미안해. 미안해."다시 묻어주었고 그 다음날 비가 내렸습니다. 그리고 아침에 나가봤더니거짓말처럼 싹이 돋아 있었습니다.그러고 보니 지난해도 늦게 나왔더랬는데...단 이틀을 못 견디고 식물을 고생하게 하였습니다.정말 미안했습니다. 3월 30일에 심어준 유코미스 지난.. 2024. 5. 29. 알리움이 피었어요. ♧ 어린아이 머리통만한 꽃이 피었습니다.'알리움 앰배서더(ambassador)',알리움의 대표라 할 만합니다. 2021년 가을에 심었는데그 다음해에는 4송이, 지난해는 7송이,올해는 자그마치 15송이나 피었습니다.자꾸만 늘어나면 이거 어떻게 감당하지요?^^ 알리움(Allium)은꽃이 피는 시기도 조금씩 다르고꽃의 색이나 크기도 다양합니다.꽃의 모양은 대체로 둥근 공 모양을 하고 있지요. 알리움류는 뿌리가 구근인 것들이 대부분인데알리움 앰배서더의 구근은 주먹 크기만 하답니다.번식은 작은 새끼구근(子球)들을 떼어서 이용합니다. 장마 전에 시원한 그늘에 두었다가늦가을에 다시 심는 게 좋습니다. 2024. 5. 28. 분홍낮달맞이꽃이 한창입니다. ♧ 분홍낮달맞이꽃은은은한 향기가 있어 향달맞이꽃이라고도 합니다.분홍색, 노란색, 하얀색 등의 꽃이 있고,꽃이 큰 녀석도 있고, 작은 녀석도 있습니다. 한번 피기 시작하면한 달 정도 꾸준히 피어서 참 좋습니다.노지에서 월동하며 줄기로 번식도 잘 합니다. 2024. 5. 27. 우리집 붓꽃 종류 ♧ 붓꽃의 계절,5월이 지나가고 있습니다.이제 본격적으로 여름이 시작되겠지요. 5월초 부채붓꽃을 시작으로독일붓꽃, 등심붓꽃, 흰붓꽃, 붓꽃,그리고 노랑꽃창포까지 피고 지고 하였습니다. 2024. 5. 26. 뚝뚝 떨어지는 노각나무 꽃 ♤ 노각나무는'차나무과'의 갈잎큰키나무입니다.초여름에 5cm 정도의 커다란 꽃이 피는데꽃이 질 때는 동백꽃처럼 서뭇없이 떨어집니다. 노각나무는 정말 미끈하게 잘 생겼습니다.큰 나무는 나무의 껍질이 모과나무처럼큰 조각으로 벗겨지면서 황갈색,또는 적갈색의 무늬가 생겨 매우 아름답습니다. 수형이 예쁘고 수피가 아름다워관상용으로 많이 심는 우리나라 특산식물입니다. 2024. 5. 25. 으아리 ♤ 작은 꽃에서 내뿜는 향기가 엄청납니다.그래서 어떤 이는 우스개로향기가 너무 좋아서 “으아” 하다가으아리가 되었을 거라 합니다.^^ 종류가 여럿인데이 녀석의 이름은 '외대으아리'입니다.꽃이 외대로 달리기 때문에 외대으아리라 한다는데이름과 달리 1~3개씩의 꽃이 달립니다. 반관목으로 뿌리줄기가 살아 있어해마다 가느다란 줄기 몇 가닥이 새로 올라옵니다.외대으아리는 우리나라 특산식물입니다. 2024. 5. 24. 덕대산에 오르다. * 지난 11일, 덕대산에 올랐습니다.김천시민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오르는 고성산(482m)에게비록 김천의 진산이란 이름은 빼앗기고 말았지만덕대산은 김천의 진산(鎭山)이라 할 만한 산입니다. ‘덕이 큰 산’이라 덕대산(德大山)인 것 같지만산의 소재지인 덕전리(德田里)의 ‘덕’자에다 그 근방에서는제일 큰 산(811m)이라는 뜻에서 덕대산이라 불렀다고 합니다. 우리집에서 보면일년 내내 덕대산 쪽으로 해가 지기 때문에늘 ‘저 산에 한 번은 올라가 봐야 하는데...’ 하였습니다.그러다가 우연히 백두대간 종주뿐만 아니라전국의 명산이란 명산은 다 오르고‘김천의 명산 100’과 ‘김천 경계의 산’도 모두 오른지인에게 부탁을 하여 친구와 함께 따라갔습니다. 젊은 시절에는 ‘山’지를 받아보며 열심히 산에 다녔지만10년 전.. 2024. 5.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