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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과 꽃 이야기

개맥문동과 맥문동

by 정가네요 2024. 8. 11.

 

♧ 

 

어디서나 쉽게 볼 수 있기 때문에

관상가치를 잘 알지 못하는 식물이 맥문동이지요.

무리 지어 심어 놓은 맥문동이 꽃을 피우면

누가 봐도 예쁘기 그지없습니다.

 

그런데 맥문동을 두어 포기 모아서

독립시켜 심어 놓아도 예쁩니다.

 

우리집에는 20년이 넘은 맥문동이 있습니다.

열매가 떨어져 새로 싹이 난 자식들을 모아

여기저기 몇 군데 옮겨 심었는데

모두 제 존재를 잘 드러내고 있습니다.

 

그늘진 곳에 심는 지피용 식물로

맥문동만큼 좋은 식물도 없을 겁니다.

어떤 환경에도 잘 적응하는 식물이니까요.

보라색 꽃이 피었을 때의 환상적인 모습은 물론이고

상록성의 쭉 뻗은 잎은 정원조성에 큰 몫을 차지합니다.

 

맥문동과 아주 비슷한 개맥문동은

잎이 더 좁고 흰색에 가까운 연보라색 꽃을 피웁니다.

개맥문동은 뿌리줄기가 옆으로 길게 뻗으면서

번식하기 때문에 너무 잘 번져 주의해야 합니다.

 

가정에는 맥문동을 심어야겠지요.

맥문동은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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