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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나무,나무

마삭줄 꽃이 엄청 많이 피었어요!

by 정가네요 2024. 5. 20.

♤ 

 

지난해,

20년 이상 꽃을 피우지 않던 마삭줄이

처음으로 몇 송이 꽃을 피웠다고 자랑을 했습니다.

그런데 그 마삭줄이 올해는 엄청 많은 꽃을 달았습니다.

 

내년엔 언덕을 덮은 마삭줄에

온통 주렁주렁 마삭줄 꽃이 달릴 것만 같아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협죽도과’의 마삭줄은

난온대성 늘푸른 덩굴식물로

한반도 남부 해안의 바위지대,

또는 숲 가장자리의 반음지에 흔하게 자랍니다.

줄기에서 공기뿌리가 내려 주변의 바위나 나무 등

다른 물체에 붙어 자랍니다.

 

‘마삭줄’이란 이름은

삼으로 꼰 밧줄을 뜻하는 ‘마삭(麻索)’과

‘줄’의 합성어로, 덩굴성 줄기를 이용해서

줄을 만들었던 것에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 - 한국 식물 이름의 유래)

 

5~6월에 흰색으로 피는 꽃은

꽃부리가 5갈래로 깊게 갈라져

바람개비 모양으로 말리는데 향기가 무척 좋습니다.

마삭줄과 구분하기 힘든 '백화등'은

꽃과 잎이 마삭줄보다 크고 둥근 게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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