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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20년 이상 꽃을 피우지 않던 마삭줄이
처음으로 몇 송이 꽃을 피웠다고 자랑을 했습니다.
그런데 그 마삭줄이 올해는 엄청 많은 꽃을 달았습니다.
내년엔 언덕을 덮은 마삭줄에
온통 주렁주렁 마삭줄 꽃이 달릴 것만 같아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협죽도과’의 마삭줄은
난온대성 늘푸른 덩굴식물로
한반도 남부 해안의 바위지대,
또는 숲 가장자리의 반음지에 흔하게 자랍니다.
줄기에서 공기뿌리가 내려 주변의 바위나 나무 등
다른 물체에 붙어 자랍니다.
‘마삭줄’이란 이름은
삼으로 꼰 밧줄을 뜻하는 ‘마삭(麻索)’과
‘줄’의 합성어로, 덩굴성 줄기를 이용해서
줄을 만들었던 것에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 - 한국 식물 이름의 유래)
5~6월에 흰색으로 피는 꽃은
꽃부리가 5갈래로 깊게 갈라져
바람개비 모양으로 말리는데 향기가 무척 좋습니다.
마삭줄과 구분하기 힘든 '백화등'은
꽃과 잎이 마삭줄보다 크고 둥근 게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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