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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 멀지 않은 곳인데도
한번도 가 보지 못한 안동 이육사문학관에
'김주대 시인의 특별전'이 열려
아내와 함께 잠시 다녀왔습니다.
나이 마흔에 베이징 감옥에서 생을 마친
이육사 시인의 여러 모습을 보니 저도 모르게 숙연해지더군요.
마침 문학관에서는 '이육사육필전'이 열려
시인의 다정다감한 모습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 한복을 입은 이육사의 유일한 사진
- '의의가패' - 이육사의 난초 그림
- 이육사가 이상하에게 보내 그의 부친인 이영우에게 올리도록 한 한문편지로.
곤궁한 처지에 있는 가족들의 안부 및 함께 도모하는 일에 대한 진행사항을 전한 편지.
- 이육사의 사진. 육사의 부인. 이육사가 쓰던 안경.
- 이육사의 시집들
천고(千古)의 초강(楚剛) 이육사
- 눈서리 속에서도 불의에 맞서 버티는 정신의 고결함과 강직성을 나타내는 말이 '초강'이라고 합니다. 이육사의 결연한 의지와 윤리적 확신을 보여주는 낱말입니다.
- 1944년 1월 16일 베이징 일제 감옥에서 순국
- 슬펐습니다.
- 발에는 차꼬, 손에는 수갑, 그를 묶은 포승줄과 얼굴에 씌웠던 용수를 보니 더욱 슬펐습니다.
- 그의 고향 원촌리가 무척 평화로원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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