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정가네동산 일기

500원만 드릴게요.^^

by 정가네요 2023. 1. 27.

*

오랜만에 손주 얘기를 좀 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제목을 '500원만 드릴게요'라고 했습니다.

 

초등학교에 다니는 손녀는

종이접기를 엄청 좋아하고 잘합니다.

한번 빠지면 마치 옆에 사람이 없는 듯 집중합니다.

15센티 크기의 색종이로 못 접는 게 없습니다.

 

어제는 색종이로 접은

작은 로봇 사진을 딸이 카톡으로 보내왔네요.

크기가 5센티, 3센티쯤 된다고 해요.

손자 녀석이 그걸 또 소중하게 유치원에 들고 가서

누나 자랑을 많이 했다고 합니다.

할애비가 봐도 정말 신통방통합니다.

 

유치원에 다니는 손자는

글자 공부에 전혀 관심이 없어서 걱정을 좀 했는데

언제부턴가 누나 어깨 너머로 글자를 익히더니

요즘은 속담 만화책을 열심히 읽는다고 합니다.

뭐가 그리 재밌는지 혼자 히죽히죽 웃어가면서 말입니다.

 

때가 되면 다 알아서 하는데

어른들은 괜한 것들을 걱정하나 봅니다.

 

 

 

 

 

'정가네동산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뱁새 둥지가 15개나?  (0) 2023.03.15
엄마, 나하고 놀아요!  (2) 2023.02.04
연못  (0) 2023.01.12
하루 맑고 한가하면...  (2) 2022.12.30
눈이 온 날  (0) 2022.1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