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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딱다구리과의 새에는
까막딱다구리, 붉은배오색딱다구리, 쇠딱다구리,
아물쇠딱다구리, 오색딱다구리, 청딱다구리,
큰오색딱다구리가 있습니다.
붉은배오색딱다구리는 무척 귀하며,
까막딱다구리와 아물쇠딱다구리도 흔치 않습니다.
우리집에서는 쇠딱, 오색, 청딱, 큰오색을 볼 수 있습니다.
‘딱다구리’란 새는 없는 거지요.
산림청과 조류도감에는 딱다구리로 되어 있지만
우리말큰사전에는 ‘딱따구리’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런 것 하나도 통일시키지 못 하고 있어 답답합니다.
하여튼 오늘은 오색딱다구리를 소개합니다.
‘오색딱다구리’는 몸길이 24㎝ 정도의 중간 크기로
전국의 숲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텃새입니다.
배의 윗부분은 흰색이며, 아랫배는 붉은색입니다.
등에는 V자 모양의 흰색 무늬가 있는 것이
큰오색딱다구리와 다른 특징입니다.
수컷은 검은색의 머리 뒷 부분이 붉습니다.
'키욧, 키욧'하는 짧은 울음소리를 내며,
나무 줄기를 타고 빙글빙글 돌며 위로 올라갑니다.
딱따구리들은 부리로 나무를 두드려 구멍을 낸 후
긴 혀를 이용해서 나무 안의 벌레들을 잡아먹습니다.
1초에 15회 정도로 나무를 쪼는데
그 속도가 총알의 2배 정도로 빠르다고 합니다.
그래서 하루에 2,000마리 이상의 벌레를
잡아먹는다고 하니 정말 놀랍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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