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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두나무 우물가에 동네 처녀 바람났네
물동이 호미 자루 나도 몰라 내던지고
말만 들은 서울로 누굴 찾아서
이뿐이도 금순이도 단봇짐을 쌌다네 ~ ♬"
*
어렵던 그 시절
서울로 돈 벌러 간 이뿐이와 금순이가
버리고 간 앵두나무가 우리집에 자라고 있습니다.^^*
보기만 하면
누구나 한 알쯤 따 먹고 싶어하는
빨간 열매가 달리는 앵두나무.
예전엔 흔히 볼 수 있는 나무였는데
요즘은 아름다운 꽃과 열매를 보려고 관상수로 많이 심습니다.
2011년 여름,
윤동주가 어린 시절을 보냈던 중국 길림성의 명동촌을 찾아갔더니
마을에 앵두나무가 보여 엄청 반가웠습니다.
인심 좋은 주인은
발간 앵두가 조롱조롱 달린 가지를
몇 개나 뜩뚝 꺾어주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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