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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이야기

시간 / 시각

by 정가네요 2013. 7. 29.

 

 

* 시간 / 시각

 


'시간'과 '시각'은 명확히 구분해서 써야 할 낱말입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시각'을 써야 할 자리에도

'시간'이라는 낱말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다음 문장들을 한번 볼까요?


(1)

가). 너 오늘 오후에 시간 좀 있니?

나). 지금부터 두 시간 안에 이 일을 모두 끝내야 해.

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휴일에 TV를 보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라). 숙제를 다 하려면 아직 시간이 많이 필요합니다.


(2)

가). 지금 시간이 몇 시니?

나). 오늘 아침 해 뜨는 시간은 여섯 시 삼 분이었습니다.

다). 우리가 그날 만나기로 한 시간이 몇 시니?

라). 너는 그 시간에 꼭 맞추어 와야 해.

  

예문 (1)의 문장에서는 '시간'을 모두 바르게 사용했습니다.

그러나 예문 (2)에 사용한 '시간'은 모두 '시각'으로 바꾸어 써야 합니다.

 

 

'시간'은 어떤 시각에서 어떤 시각까지의 사이를 뜻하는 말이고,

'시각'은 시간의 어느 한 시점, 짧은 시간을 뜻하는 말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알다시피 텔레비전에서는

시각을 알리기 위하여 화면에 시계를 보여주지만

 

라디오에서는 아나운서가

"현재 시각은 여덟 시 오십구 분 오십오 초입니다."라고 시각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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