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존명사 '지'의 띄어 쓰기
'그를 만난 지 꽤 오래되었다.'처럼
의존 명사 '지' 앞에 어미 '-(으)ㄴ'이 붙은 활용형이 오면 앞 말과 띄어서 써야 합니다.
의존 명사 '지'는
어떤 일이 있었던 때로부터 지금까지의 동안을 나타내는 말로,
'집을 떠나 온 지 어언 3년이 지났다.'
'강아지가 집을 나간 지 사흘 만에 돌아왔다.'
'김천에서 서울로 이사온 지 10년이 되었다.'
'고향을 떠난 지도 꽤 오래 되었다.'
'그녀를 만난 지도 꽤나 오래된 것 같다.'
'뽀얗게 쌓인 먼지로 보아 고장난 지 한참 된 듯했다.'
"그 건물은 사라진 지 벌써 오래 되었어요."
"한글이 창제된 지 600여 년이 다 되어 갑니다."
"우리가 갇힌 지 얼마나 되었을까?"
"이 동네에 사신 지 얼마나 되었습니까?"
와 같이,
'시간의 길이'와 관련된 문맥에서만 쓰입니다.
'우리말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동물의 새끼를 일컫는 낱말들 (0) | 2012.12.24 |
---|---|
'다르다'와 '틀리다'는 다르다 (0) | 2012.11.30 |
왜 자꾸만 띄어 쓸까? -ㄴ지, -ㄹ지 (0) | 2012.09.13 |
자기 소개서에서 자주 틀리는 맞춤법 <펌> (0) | 2012.08.18 |
가장 많이 틀리는 낱말 (0) | 2012.08.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