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루귀

 

★ 노루귀 -  '미나리아재비과'

 

 

'노루귀'는

 

산의 양지바른 숲속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입니다.
 
다 자라 봐야 높이 10cm 정도밖에 되지 않는 작은 식물입니다.

 

이른 봄에 얼었던 땅이 녹기 무섭게 연약한 꽃자루를 내보내는데,

 

꽃자루에는 보드랍고 하얀 솜털이 다보록하게 나 있습니다.

 

뿌리에서 모여 난 꽃줄기 끝마다 꽃이 한 송이씩 하늘을 향해 핍니다.

 

꽃색은 휜색, 분홍색, 보라색, 청색 등 여러 가지입니다.

 

 

 

 

사실 노루귀는 꽃잎이 없습니다.

 

6~8개의 꽃받침이 마치 꽃잎처럼 보이는 거랍니다.

 

꽃이 질 때쯤 뿌리에서 여러 개의 잎이 나오는데 뒷면이 흰 솜털로 덮여 있으며,

 

긴 잎자루 끝에 달리는 세모꼴의 잎은 윗부분이 3갈래로 갈라집니다.

 

 

 

'노루귀'라는 이름은 잎이 돋아날 때,

 

흰 털로 덮여서 깔때기처럼 말려서 나오는 그 모양이 마치 노루의 귀처럼 보여서 붙여진 이름이랍니다.

 

햇볕이 잘 들고 낙엽이 지는 큰 나무 아래에서 잘 자라는 노루귀는

 

눈을 헤치고 나와 작은 꽃을 피운다 하여 '파설초破雪草'라고도 합니다.

 

잎에 흰색 무늬가 있는 '새끼노루귀'는 남쪽 섬에서 자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