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찌르레기 - '찌르레기과'
'찌르레기'는
전국에 번식하는 흔한 여름새입니다.
몸길이 약 24cm로 제법 크며, 눈 주위와 뺨은 희고 머리, 멱, 가슴은 짙은 회색입니다.
부리는 오렌지색이며, 부리 끝은 검고 다리는 흐린 오렌지색입니다.
도시의 공원이나 인가 근처, 농경지, 산기슭 등에서 무리지어 생활합니다.
번식기에는 암수가 함께 살고 그 밖의 시기에는 대개 무리지어 삽니다.
큰 나무 위나 대숲을 잠자리로 하며, 저녁 때와 아침 일찍 시끄럽게 웁니다.
보통 때는 "찌르 찌르릇" 하고 울며 "쀼~이, 큐, 큐, 쀼~이"하고 울기도 합니다.
논과 밭에 가로질러 놓인 전선에 여러 마리가 한줄로 앉아 쉬기도 합니다.
날 때는 날개를 빠른 속도로 움직여 직선으로 날며,
땅 위에 내려앉을 때는 원을 그리며 맴돌다가 미끄러지듯이 내려앉습니다.
먹이는 잡식성입니다.
요즘 정가네동산에 대여섯 마리가 매일 놀러 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