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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과 꽃 이야기

상사화

by 정가네요 2007. 8. 17.

 

상사화 - '수선화과'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상사화'는

 

관상용으로 흔히 심는 중국 원산의 여러해살이풀입니다.

 

봄에 새순이 지름 5cm정도의 땅속 비늘줄기 끝에서 뭉쳐나는데

 

잎은 길이 30cm, 너비 2cm 정도의 줄 모양입니다.

 

잎은 초록빛 무성한 포기를 만들다가

 

여름이 시작되는 6월경, 문득 땅 위에서 사라지고 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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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가, 여름이 한창 무르익어 가고 있을 즈음,

 

어느 순간 불쑥 꽃대를 올려 꽃을 피우지요. 잎 하나 없이...

 

꽃대마다 지름 10cm 정도의 연분홍색 꽃송이가 여러 개 달리는데

 

높이 60cm 정도로 곧게 서는 꽃줄기는  다소 굵으며,

 

꽃잎은 6개로 갈라져 약간 뒤로 젖혀집니다.

 

6개의 수술은 화피보다 짧고 꽃밥은 연한 붉은색이며, 열매를 맺지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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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에 따라서 '개난초'라 부르기도 합니다.

 

잎이 말라 죽고 나면 꽃이 피기 때문에

 

잎이 있을 때는 꽃이 없고, 꽃이 필 때는 잎이 없으므로

 

잎과 꽃이 서로 그리워한다고 하여 '상사화(相思花)'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상사화는 석산(꽃무릇)과 함께 독성이 강한 땅속 비늘줄기를 갈아 전분을 채취하고

 

이 전분으로 한지를 배접하는 자원식물로 재배했습니다. 

 

그런 까닭으로 옛날에 책을 많이 만들었던 절에서 흔히 키우는 꽃이 되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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