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좀작살나무 - '마편초과'
'좀작살나무'는
높이 2m 정도까지 자라는 갈잎떨기나무입니다.
산에서 자라지만 관상수로 많이 심습니다.
긴타원형의 잎은 마주나며 가장자리의 2/3 이상에만 톱니가 있습니다.
(*작살나무에는 잎 전체에 잔톱니가 나 있습니다.)
한여름에 잎겨드랑이마다 흩어진 취산꽃차례로 연자주색 꽃이 모여 피며,
가을에 둥근 열매가 자주색, 또는 보라색으로 익습니다.
흰색의 열매가 달리는 '흰좀작살나무'도 있습니다.
푸른 가을 하늘과 어우러지면 참으로 예쁜 열매는
한자로도 '보랏빛 구슬'이라는 의미로 '자주(紫珠)'라고 합니다.
작살나무의 가지는 원 줄기를 가운데 두고
양쪽으로 두 개씩 정확히 마주 보고 갈라져 있는데
그 모양이 마치 고기잡이에 쓰이는 작살 모양을 많이 닮았기에
작살나무란 이름이 붙었을 거라 합니다.
흔히들 무슨 일이 잘못되어 아주 결딴이 나거나
형편없이 깨지고 부서질 때도 '작살난다'고 하지요.^^*
* 작살나무와 좀작살나무의 차이
1. 작살나무는 잎의 가장자리 전체에 잔톱니가 나 있으나
(좀작살나무)는 잎의 반정도에만 톱니가 있다.
2. 작살나무는 잎의 뒷면에 선점(腺點:분비물이 나오는 점)이 있고,
(좀작살나무)에는 선점이 없다.
3. 작살나무의 열매는 지름이 4∼5mm정도이며,
(좀작살나무)의 열매는 지름이 2∼3mm정도로 더 작은 편이다.
4. 작살나무는 전국의 산골짜기나 산기슭에서 잘 자라지만
(좀작살나무)는 중부이남 지방에서 주로 자라며 관상수로 많이 심는다.
5. 전체적으로 보아 좀작살나무가 키와 열매 등이 작살나무보다 작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