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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과 꽃 이야기

뻐꾹나리

by 정가네요 2006. 8. 27.

 

뻐꾹나리 - '백합과'

 



 

'뻐꾹나리'는

 

중부 이남의 숲 속 습한 곳에서 주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입니다.

 

60cm 정도까지 곧게 자라는 줄기는 윗부분에서 가지가 갈라집니다.

 

줄기에 어긋나는 넓은 타원형 잎은 길이 10cm 안팎이며,

 

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가 밋밋합니다.

 

잎의 밑부분은 원줄기를 거의 둘러싸고 있습니다.

 

 




 

한여름에 줄기 끝과 가지 끝에

 

여기저기 흩어진 산방꽃차례로 연자주색 꽃이 위를 향해 핍니다.

 

6개의 꽃잎은 뒤로 젖혀지며 겉에 자주색 반점이 있습니다.

 

그 반점이 뻐꾸기의 배 부분 무늬와 닮아 뻐꾹나리란 이름이 붙었대요.

 

그러나 '뻐꾹' 하고 울면서 나온 듯한 묘한 모양 때문에 붙은 이름인 듯도 해요.^^

 

암술대는 3갈래 깊게 갈라진 다음 다시 2갈래로 갈라지는데

 

암술대와 수술의 모습이 마치 꼴뚜기 다리 같이 생겼습니다.

 

열매는 길다랗고 뾰족하게 생겼습니다.

 

뻐꾹나리는 우리 나라 특산종으로

 

'꽃이란 이런 거다' 하던 고정 관념을 바꾸게 하는 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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