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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과 사진

바람재 가는 길

by 정가네요 2006. 8. 17.

 

* 바람재 가는 길

 

 

오늘은 제가 살고 있는 고장, 김천의 '바람재'를 소개하겠습니다.

김천 하면 흔히들 쳔 년 고찰 직지사와 그 뒷산인 황악산을 기억해 주시더군요.

물론 직지사도 멋진 절이고 황악산도 명산이긴 합니다만

20여 년간 객지 생활을 하다가 고향에 돌아온 뒤,

제가 뒤늦게 발견한 우리 고장의 명소는 단연코 '바람재'라고 생각합니다.

 


바람재는 백두대간의 한가운데

우두령과 황악산 사이에 있는 해발 810m의 고개 이름입니다.

이제부터 바람재의 사계를 소개하겠습니다.


 

 3월 28일, 따뜻한 봄날이지만 아직 황량하기만 하지요?


 

 

 바람재로 가는 길입니다.

 

 


 오른쪽 아래에 헬기장이 보이지요?

 거기가 바로 황악산(1,111m) 등반의 시작입니다.

 앞에 보이는 능선에 오르면 형제봉이 보이고 제일 왼쪽 끝이 바로 황악산입니다.

 바람재에서 황악산 정상인 비로봉까지는

 그리 서두르지 않아도 1시간 30분 남짓이면 오를 수 있습니다.

 황악산의 정상에 서면 동쪽 산자락 끝으로 직지사가 한 눈에 들어 오지요.


 

 

 5월 중순의 바람재

 그럴싸한 드라마 하나 정도는 찍어도 될 만한가요?


 

 

 8월입니다.

 마타리가 참 예쁘지요?

 마타리는 황순원의 소설 '소나기'에서 소년이 소녀에게 꺾어준 바로 그 꽃이랍니다.^^


 

 

 10월입니다.

 우두령 가는 길에서 멀리 대덕산쪽을 바라보면서...

 

 

 한가운데 황악산 아래 보이는 마을은 영화 '집으로'에 나왔던 '지퉁마(영동)'입니다.


 

 

 

 

 10월 하순의 바람재 모습


 

 

 12월, 겨울 바람재로 가는 길

 

 

* 바람재를 찾아 가는 길

 

경북 김천 직지사 입구의 직지문화공원 정문 앞에서

왼쪽으로 나 있는 '구성 방면' 좁은 길로 들어서면 넓은 포장도로가 나옴.

 

4km 정도 고갯길을 오르면 고갯마루 오른쪽에 '바람재목장'이라 써놓은 간판이 보임.

다시 거기서 비포장길로 4km 정도 오르면 외딴집(목장집)이 나옴

(일반 승용차도 여기까지는 조금 무리하면 오를 수 있음).

 

집 뒤로 돌아서면 바로 바람재 헬기장이 보이고

헬기장에서 1km 정도 산판길을 따라가면서 조망하는 경치는 매우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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