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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산딸나무가 이제 많이 자라서
꽃(총포)이 활짝 피니 제법 볼 만합니다.
꽃산딸나무는
미국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나무라 하는데
우리나라 식물목록에는 22종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모두 서로 비슷비슷하게 생겼는데
꽃의 색깔이나 잎이 단풍 드는 모습이 조금씩 다릅니다.
우리집 녀석은 흰색의 꽃이 피고
가을에 잎의 색이 노랗고 붉게 변하는
'꽃산딸나무 레인보우'인 듯합니다.
꽃산딸나무에는 특이하게도
꽃잎처럼 보이는 큰 총포가 달립니다.
총포는 꽃을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리고 꽃산딸나무의 총포는
끝이 마치 불에 데인 것처럼 오목하게 들어가서
길게 뾰족한 우리 산딸나무와 다릅니다.
꽃은 총포의 가운데에 있는 것으로
20개 정도의 아주 작은 꽃이 공처럼 모여 핍니다.
딸기처럼 동그랗게 생긴 산딸나무 열매와 달리
꽃산딸나무의 열매는 산수유처럼 붉고 길쭉하게 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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