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정가네동산 일기

댑싸리빗자루를 만들었어요.

by 정가네요 2022. 9. 23.

*

아주 쉬워요..

댑싸리를 뽑아서 뿌리 부분을 제외하고

서너 번 잘 묶어주면 끝이랍니다.

너무 약해서 마당을 쓸기는 어려우니

데크의 티끌이나 쓸려고 기둥에 걸었습니다.

 

댑싸리는 '명아주과'의 한해살이풀입니다.

가느다랗고 하늘하늘한 잎이 달리고

꽃이라 부르기 어려운 연녹색 작은 꽃들이

이삭 모양으로 달려 가을에 붉게 익습니다.

 

해마다 가을이면

댑싸리빗자루를 만드는 것도

시골생활의 재미입니다.

 

오늘이 추분이라네요.

가을이 깊어갑니다.

 

 

 

'정가네동산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내가 만든 인형들  (0) 2022.10.03
마당이 내려앉았어요.  (0) 2022.09.27
쥐똥나무 전정은 힘들어요.  (0) 2022.09.14
참깨 털기  (0) 2022.08.24
시골에선 이런 일도...  (0) 2022.0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