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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네동산 일기

덩굴식물 시렁 만들기와 월동대책

by 정가네요 2018. 11. 30.


*

이상하게도 몇 해 동안

우리집에서는 토마토 농사가 잘 안 됩니다.


그런데 아내는

덩굴이 타고 올라갈 좋은 시렁이 없어

토마토 농사가 안 되는 것처럼 불평을 하곤 합니다.


그래서 10년 전에 철거한 울타리용 쇠파이프 6개와

데크에 쓰고 남은 격자파티션 조각과


마을 입구에 있는 

대밭의 대나무 2개를 잘라 가늘게 쪼개어

덩굴식물용 시렁을 만들었습니다.


만들어 놓고 보니

내가 봐도 제법 그럴싸합니다.

내년부터는 아내가 불평을 못할 것 같습니다.





**


수국과 치자나무,

그리고 며칠 전에 옮긴 블루베리 몇 그루가

추위에 얼지 않도록 바람막이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


배추는 가뭄으로 너무 늦게 심는 바람에

김장용으로 쓰지 못했습니다.

김장은 올해 처음으로

절임배추 40kg을 사서 했습니다.


우리집 배추는 질기기는 하지만 고소하고 맛이 있어

생으로 한 포기씩 뽑아 먹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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