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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2017 한국의 사회지표 - 노인이 소년보다 많아졌다.

by 정가네요 2018. 3. 22.



<펌> http://v.media.daum.net/v/20180322120026125


노인이 소년보다 많아졌다..생산가능인구 줄어들기 시작

입력 2018.03.22.


지난해 우리나라의 노인 인구가 유소년 인구보다 처음으로 많아졌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707만6천명(13.8%)으로, 675만1천명(13.1%)인 0∼14세 유소년인구보다 처음으로 많아졌다.

2016년에만 해도 유소년인구(685만6천명)는 고령인구(676만3천명)보다 많았다.

우리나라의 15∼64세 생산가능인구는 2016년 73.4%를 정점으로 지난해부터 줄어들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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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세 이상 고령인구가 14세 이하 유소년인구 추월
여성 절반 이상 "결혼은 안하거나 선택"
고령화 사회(CG) [연합뉴스TV 제공]


지난해 우리나라의 노인 인구가 유소년 인구보다 처음으로 많아졌다. 생산가능인구도 줄어들기 시작했다.

우리나라 국민의 기대수명은 82.4년으로 늘어났다.

1∼2인 가구 비중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전반적인 가족관계에 만족하는 이들은 증가했다.

전체 여성 중 절반 이상은 결혼이 필수가 아닌 선택이거나, 하지 말아야 할 것으로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화 문제 시급한 한국사회 [연합뉴스 자료사진]


통계청은 22일 우리나라의 사회상과 전반적인 경제·사회의 변화를 보여주는 통계를 재분류하고 가공해

'2017 한국의 사회지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707만6천명(13.8%)으로, 675만1천명(13.1%)인 0∼14세 유소년인구보다 처음으로 많아졌다.

2016년에만 해도 유소년인구(685만6천명)는 고령인구(676만3천명)보다 많았다.

우리나라의 15∼64세 생산가능인구는 2016년 73.4%를 정점으로 지난해부터 줄어들기 시작했다.



이재원 통계청 사회통계기획과장은

"저출산의 영향으로 출생아수는 계속 감소하고 의료기술 발달 등으로 인한 수명 연장으로 65세 이상 인구는 계속 증가해

우리나라 인구의 연령구조는 1960년 아랫부분이 두터운 형상에서 올해는 중간부분이, 2060년에는 윗부분이 두터운 모습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총인구는 5천144만6천명,

인구성장률은 0.39%로 앞으로 2032년부터는 총인구가 감소세로 전환할 것으로 통계청은 내다봤다.

[그래픽] 2017 한국의 사회지표 주요 내용


우리나라 인구의 중위연령은 2014년 40세를 넘어섰고, 지난해에는 42세로, 2033년에는 50세가 넘을 것으로 전망됐다.

2016년 기준 우리나라 국민의 기대수명은 82.4년으로 약 10년 전인 2005년보다 4.2년 증가했다.

남성의 기대수명은 79.3년, 여성은 85.4년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6.1년을 더 오래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19세 이상 성인의 흡연율과 음주율은 전년보다 증가했다.

흡연율은 22.6%, 음주율은 13.2%로 각각 1.0%포인트, 0.5%포인트씩 늘었다.

우리나라 성인 중 운동하는 비율은 줄어들고, 비만은 늘었다.

주당 2시간 30분 이상 중강도 신체활동을 하는 유산소 신체활동 실천율은 47.8%로 지속적으로 감소추세고,

체질량지수(BMI)가 25 이상인 비만 유병률은 35.5%로 증가추세다.

1∼2인 가구 비중은 54.1%로 증가했고, 첫 자녀를 출산한 어머니의 평균 연령은 31.4세로 전년보다 0.2세 상승했다.


결혼 계획, 혼전 동거 (PG) [제작 조혜인] 일러스트


전체 여성 중 결혼을 해도 좋고 하지 않아도 좋다고 여기는 비중은 46.7%,

하지 말아야 한다고 여기는 비중은 3.8%로, 절반을 넘어섰다.

우리나라 13세 이상 인구 중 전반적인 가족관계에 만족하고 있는 비율은 56.5%로 2년 전보다 1.3%포인트 증가했다.

배우자와의 관계는 65%가, 자녀와의 관계는 71.6%가 만족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배우자와 관계에 만족하는 비율은 남성(71.3%)이 여성(58.5%)보다 높았으며, 자녀와의 관계에 만족하는 비율은 여성(71.9%)이 남성(71.4%)보다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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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http://v.media.daum.net/v/20180322184327974?d=y


"아내에 만족" 71%, "남편에 만족" 58%


[경향신문] ㆍ통계청 ‘2017 사회지표’




여성들의 가정생활 만족도가 남성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을 해야 한다는 생각도 여성이 남성보다 적었다.

역대 최저수준으로 떨어진 혼인율의 원인으로 청년실업과 높은 집값 부담이 꼽히지만

여성이 가정과 직장에서 행복을 느끼지 못한다면 제대로 된 저출산 해법이 나올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2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7 한국의 사회지표’를 보면

‘결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의 비율은 2016년 51.9%로 2년 전(56.8%)보다 4.9%포인트 낮아졌다.

전반적으로 결혼에 대한 의무감이 낮아지고 있다는 의미다.

눈에 띄는 것은 여성의 시각이다. 미혼 남성 42.9%는 결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반면 미혼 여성은 31.0%에 그쳤다.

반면 ‘결혼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미혼 여성(6.0%)은 남성(3.3%)보다 2배 가까이 높았다.


가족관계에 대한 만족도도 여성이 더 낮았다.

배우자와의 관계에 만족하는 비율은 남성이 71.3%, 여성이 58.5%였다.

배우자 부모와의 관계에서 남성의 57.4%가 만족한다고 응답한 반면 여성은 46.7%만이 만족한다고 답했다.

반면 자신의 부모와의 관계에 만족하는 비율은 남성(63.4%)과 여성(64.4%)이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고,

자신의 형제자매와의 관계는 여성(54.7%)이 남성(51.7%)보다 만족도가 높았다.


정초원 복지국가소사이어티 연구원은

“가부장적 가족관계에서 겪는 어려움이 기혼 여성의 결혼생활 만족도를 떨어뜨리고

미혼 여성의 결혼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을 확산시키는 양상을 보인다”고 말했다.

젊은 여성이 결혼 후 ‘며느리’로서 겪는 어려움을 그린 웹툰 ‘며느라기’가 큰 인기를 끄는 것도 같은 이유에서라는 설명이다.


기혼 여성은 직장생활 불이익도 감수해야 한다.

통계청의 2017년 상반기 고용조사를 보면 경력단절 여성은 181만2000명으로 기혼 여성의 20%에 달한다.

경력단절 여성의 수는 1년 전보다 9만4000명(4.9%) 줄었지만, 육아를 이유로 직장을 그만둔 여성은 전년보다 7000명(1.3%) 증가했다.


아이를 낳지 않아도 기혼이라는 사실만으로 불이익을 받기도 한다.

지난해 결혼한 7년차 직장인 박서연씨(가명·30)는 “이직을 준비하는데 면접 때마다 ‘조만간 임신 계획이 있느냐?’고 묻는다.

 ‘없다’고 대답해도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는 것 같다”며 “결혼이 취업에 이렇게 불이익이 될 줄 몰랐다”고 말했다.


젊은층의 변화된 가치관과 여성문제를 고려하지 않으면 해법이 나올 수 없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신경아 한림대 사회학과 교수는

“신혼부부 주택청약 등의 정책들은 신혼부부를 제대로 지원하는 것도 아니면서 결혼하는 사람과 하지 않는 사람을 갈라놓는다”며

“결혼을 하든 하지 않든, 어떤 삶도 자유롭게 택할 수 있고 불이익을 당하지 않아야

결혼을 원하는 사람들이 가정을 꾸리는 비율도 늘어날 것”이라 말했다.

정 연구원도 “결혼정책, 출산장려정책이 아니라 성평등·노동 정책을 포괄한 전반적 가족정책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