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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인 7월 말쯤,
보라색과 흰색으로 예쁘게 꽃을 피우는 도라지.
도라지의 뿌리를 여러 가지 방법으로 요리해 먹는 건 누구나 잘 알지만
도라지순이 맛있다는 걸 아는 분은 별로 없는 것 같아요.
오늘 아침엔 도라지순을 조금 땄습니다.
너무 많이 자라면 억세니까 지금쯤이 딱 좋아요.
줄기 아래의 잎 4개쯤을 남겨놓고 위의 부드러운 순을 똑똑 따면
하얀 진액이 나온답니다.
하얀 진액이 나오는 식물은
거의 대부분 사람의 몸에 좋은 성분을 가지고 있지요.
아니면 독초이고요.^^*
도라지순을 살짝 데쳐
간단히 양념을 하여 무쳐 먹으면
향긋한 향기와 함께 아주 맛난 나물반찬이 됩니다.
순을 아주 조금 따야 하기 때문에 양이 그렇게 많지 않아 아쉬울 뿐입니다.
장아찌를 하려고 오갈피나무 어린 잎도 조금 땄습니다.
7월 말이면 예쁘게 꽃을 피우는 도라지
감자는 벌써 이만큼 자랐습니다. 감자는 심고서 딱 두 달 보름이면 먹을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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