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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나무,나무

찔레꽃 열매

by 정가네요 2008. 1. 7.

 

찔레꽃 - "장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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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찔레꽃'은

 

높이 2m 정도로 자라는 "갈잎떨기나무"입니다.

 

찔레의 줄기에는 끝이 살짝 휘는 가시가 붙어 있은데

 

이 가시 때문에 "찌르는 나무"로 불리다가 "찔레나무"가 된 듯 합니다.

 

줄기에 어긋나는 잎은 깃꼴겹잎인데 타원형의 작은잎은 5~9개이며, 가장자리에 잔톱니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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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린 가지 끝에 원추형 꽃차례에 흰색 또는 연한 홍색 꽃이 핍니다.

 

길게 자란 가지 끝은 밑으로 처져 아주 운치가 있으며,

 

콩알만한 열매는 가을에 붉은색으로 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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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잡한 도심을 벗어난 숲의 가장자리나 논밭과 산비탈 어름의 양지바른 곳에 자생하는 찔레나무는

 

초여름에 흐드러지게 피는데 해당화와 더불어 장미의 할아버지 뻘이 된다네요.^^

 

복숭아 향과 비슷한 찔레 향을 맡는 순간, 누구나 아찔한 현기증을 느낄 겁니다.^^

 

그러나 보릿고개의 가난한 시절을 보낸 어른들은 

 

배고픔을 견디지 못해 연한 찔레순 껍질을 벗겨 씹어 먹던 가슴 아픈 그 어린 시절을 떠올릴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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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렇게 얼키설키 얽힌 찔레 덤불을 정리하느라 몇 날 며칠 동안 얼마나 많이 찔렸는지요.

 

손이 온통 상처 투성이랍니다.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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