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팔꽃 - '메꽃과'
'나팔꽃'은
인도가 원산지인 한해살이 덩굴식물입니다.
관상용으로 심지만 길가나 빈터에 야생하기도 합니다.
줄기는 아래쪽을 향한 털들이 빽빽이 나며,
길게 뻗어 다른 식물이나 물체를 왼쪽으로 감고 올라갑니다.
잎은 어긋나고 긴 잎자루를 가지며, 보통 3갈래로 갈라집니다.
가장자리는 톱니가 없이 밋밋하며 표면에 털이 있습니다.
꽃은 7∼8월에 푸른 자주색, 붉은 자주색, 흰색, 붉은 색 등
여러 가지 빛깔로 피고 잎겨드랑이에서 나온 꽃대에 1∼3송이씩 달립니다.
새벽에 활짝 피었다가 아침이 되면 시들기 시작해서 오후 2시쯤이면 거의 시듭니다.
그래서 꽃말도 '허무한 사랑'입니다.
꽃받침은 깊게 5개로 가늘게 갈라지며, 끝이 뾰족하고 뒷면에 긴 털이 있습니다.
꽃부리는 지름이 10cm정도이고 깔때기처럼 생겼습니다.
꽃봉오리는 나사처럼 말려 있다가 풀리면서 나팔 모양의 꽃이 핍니다.
열매는 꽃받침 안에 있으며 3칸에 각각 2개씩의 종자가 들어 있습니다.
한방에서는 말린 나팔꽃 종자를 견우자(牽牛子)라고 하여 약용합니다.
꽃의 모양이 나팔을 닮아서 나팔꽃이라 부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