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찔레꽃 향기를 드립니다. ♤ 17년 전, 이곳에 이사들어올 때집 경계선 주변에 찔레꽃이 가득했습니다.몇 년에 걸쳐 모두 정리하고 서너 포기만 남겨뒀지요.지금은 딱 두 포기만 남았습니다. '찔레꽃'은'장미과'의 갈잎떨기나무입니다.찔레 줄기에는 끝이 살짝 휘는 가시가 붙어 있어'찌르는 나무'로 불리다가 '찔레나무'가 된 듯 합니다.표준 이름은 '찔레꽃'이랍니다. 여린 가지 끝에 흰색 또는 연한 홍색의 꽃이 핍니다.길게 자란 가지 끝은 아래로 처져 운치가 있으며,콩알만한 열매는 가을에 붉게 익어 또 운치가 있지요.찔레꽃은 장미의 할아버지 뻘이 된답니다.^^ 복숭아 향과 비슷한 찔레 향을 맡는 순간,누구나 어린 시절과 고향을 떠올릴 겁니다. 2024. 5. 14.
♧ 작약은 올해도 화려합니다. 2024. 5. 13.
등심붓꽃 ♧  등심붓꽃은붓꽃과의 여러해살이풀로북미에서 자라던 것이 제주도에 귀화하였다고 합니다.처음에는 야생 상태로 자랐으나지금은 관상용으로 많이 심어 기르는 식물입니다. 10cm 정도 길이의 잎은 부추처럼 편평하며,높이 20cm 정도의 꽃줄기도 편평합니다.1cm 조금 넘는 꽃이 5월경에 피는데자주색 또는 흰색 바탕에 자주색 줄이 있습니다. 꽃은 하루 만에 시드는 1일화지만계속해서 피기 때문에 여러 날 즐길 수 있습니다. 땅이 적합하지 못한지이사 온 처음엔 두어 번 심어 실패했지만지난해 다시 심은 것이 올해는 잘 자라꽃을 많이 피우고 있습니다. 2024. 5. 12.
탐스런 꽃을 단 함박꽃나무 ♤  2014년,수도산에서 식물조사를 하던 중,임도를 만든다고 마구 캐서 내던진함박꽃나무 어린 녀석을 하나 주워 왔습니다. 몇 년 동안 죽을 듯 살 듯 겨우겨우 살아 있더니두어 해 전부터 제대로 꽃을 피우네요.올해는 열 송이 넘게 꽃봉오리를 달았습니다. 함박꽃나무는 전정과 이식을 무척 싫어하는 나무입니다.'목련과'의 소교목으로반그늘 상태의 산골짝 숲속에서 자랍니다.흔히들 산목련이라 부르지요. 5월경, 지름 8cm 정도의 새하얀 꽃이고개를 숙이고 피는데 청아한 향기가 매력적입니다.소박하면서도 청초한 맛이 있습니다. 그런데 시골에서는 커다란 꽃이 달리는 작약을함박꽃이라 부르기도 하여 혼동하는 이들이 많습니다.그리고 큰 잎을 가진 함박꽃나무에 착안해크게 웃는 모습을 '함박웃음'이라 하기도 하지요. 또한 북한에.. 2024. 5.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