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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을 뜯었습니다.
농약을 전혀 치지 않는 우리집에선
마음대로 쑥을 뜯어도 됩니다.
쑥은 크게 두 종류가 있습니다.
줄기가 가늘고 조금 질긴 쑥과
줄기가 굵고 하얗게 털이 숭숭 난 쑥이 있는데
털이 난 쑥이 부드럽고 맛있습니다.
해마다 이맘때면 크게 자란 쑥을
손가락으로 윗부분만 똑똑 끊어 뜯습니다.
그리고 그날 바로 펄펄 끓는 물에 적당히 삶습니다.
두세 번 깨끗이 씻어 물기를 빼곤
비닐봉지에 3kg 정도씩 나누어 담습니다.
그걸 네모난 플라스틱 그릇에 넣어 살짝 누르면
네모 반듯한 쑥봉지가 만들어집니다.
그렇게 해서 냉장실에 차곡차곡 넣었다가
쑥떡을 만들 때마다 한 덩이씩 꺼내 쓰면 됩니다.
한 덩이로 2~3되의 떡을 만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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