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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 키우기

몇 마리나 잡혔을까?

by 정가네요 2017. 8. 22.



*


집 주변이 온통 아까시나무 천지인데

오는 이마다 벌을 왜 안 치냐고 한 마디씩 하기에

지난해부터 시작한 양봉.

달콤한 꿀은 별로 얻지도 못하고

오늘은 우리 벌에게 머리만 두 방 쏘였습니다.


우리 벌을 잡아 먹으려고 오는 말벌을 잠자리채로 잡다가

말벌은 놓쳐 버리고 엉뚱하게도

더위 때문에 바깥에 떼지어 늘어선 우리 벌을 건드리고 말았습니다.

몇 마리가 죽어라 달려들더니

결국 두 놈이 머리를 쏘고 말았습니다.

낮에는 땅콩만큼 부풀어 올랐는데 이제 좀 가라앉았습니다.


요놈의 말벌들 두고 보자.

지난 12일,

말벌을 유인하기 위한 트랩을 설치했습니다.

열흘째인 오늘 그 트랩을 비워보니

왕탱이(장수말벌)와 중탱이(등검은말벌) 등

무려 40마리나 들어 있었습니다.

생각보다 효과가 엄청 좋았습니다.


비운 통에 다시 유인액을 넣었더니

얼마 되지 않아 또 두 마리가 들어 가 있더군요.


* 유인액 - 야쿠르트, 포도쿨피스, 설탕, 사과식초, 막걸리, 꿀, 매실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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