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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각나무는
정말 미끈하게 잘 생겼습니다.
경북 이남의 남부지방 산에서 자라는 '차나무과'의 갈잎큰키나무로
높이 15m 정도까지 자랍니다.
회갈색의 수피는
오래 되면 얇고 큰 조각으로 벗겨지면서
황갈색, 또는 적갈색의 무늬가 생겨 매우 아름답습니다.
노각나무란 이름은
나무껍질이 '노루의 뿔과 닮은 나무'라는 뜻에서
'녹각(鹿角)나무'라고 하던 것이 '노각나무'로 변한 것으로 봅니다.
여름에 지름 5cm가 넘는 흰색의 꽃이 피며,
열매는 5각이 지는 뿔 모양으로 익어 벌어집니다.
수형이 예쁘고 수피가 아름다워
최근에 관상용으로 많이 심는 우리나라 특산식물입니다.
저는 산에서 노각나무를 만나면
한번씩 꼭 안아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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