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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된 뉴스지만 자료를 찾다가 발견하여 올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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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봄의 속옷을 짜는 겨울의 지혜’ 부산시청 ‘문화글판’ 호응
“계절마다 바뀌어 효과 커
”문화일보김기현기자입력2011.12.09 14:21
'시린 두 손으로 햇볕을 끌어내려 새봄의 속옷을 짜는 겨울의 지혜.'
부산 연제구 연산동 부산시청사 외벽에 걸리는 주옥같은 글판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
계절별로 바뀌는 문화글판은 지난 7일 겨울철을 맞아 이해인 시인의 시 '겨울산길에서'(김태현님 추천글) 중 한 부분을 발췌해 게시했다.
지난 9월초에는
시민 김모(50)씨는 "시청을 방문할 때 이 글판을 보면 기분이 상쾌해지고 인상도 좋아진다"며 "짧은 글귀지만 상당한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시는 글판을 내걸 때마다 공모작업을 실시해 당선작을 정해 시상하고 글의 출처와 함께 당선작 시민의 이름도 함께 게시하고 있다.
이에 앞서 게시된 글들에는
부산 연제구 연산동 부산시청사 외벽에 걸리는 주옥같은 글판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
부산시는 딱딱한 관공서의 이미지를 탈피하고 민원인들과의 감성적 소통을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문화글판'을 게재하고 있다.
계절별로 바뀌는 문화글판은 지난 7일 겨울철을 맞아 이해인 시인의 시 '겨울산길에서'(김태현님 추천글) 중 한 부분을 발췌해 게시했다.
지난 9월초에는
'나하나 물둘어 산이 달라지겠느냐고 말하지 마라/
내가 물들고 너도 물들면 결국 온 산이 활활 타오른다'(조동화 시인의 '나하나 꽃피어' 중에서)가 내걸렸다.
이 글판은 27m×8m 크기의 대형으로 한눈에 보이는 데다 아름다운 글자체와 디자인으로 장식해 민원인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시민 김모(50)씨는 "시청을 방문할 때 이 글판을 보면 기분이 상쾌해지고 인상도 좋아진다"며 "짧은 글귀지만 상당한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시는 글판을 내걸 때마다 공모작업을 실시해 당선작을 정해 시상하고 글의 출처와 함께 당선작 시민의 이름도 함께 게시하고 있다.
계절별로 400~600작품이 공모되는 등 시민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에 앞서 게시된 글들에는
'이 세상에 당신이 있어 내가 행복한 것처럼 당신에게 나도 행복한 사람이고 싶습니다'(김용태),
'시를 쓰려거든 여름바다처럼 하거라/ 바다는 넓고 크지만 작은 진주를 키운다'(이어령) 등이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문화글판으로 겨울의 따스함과 새봄으로의 희망을 시민 모두와 함께 나눴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사랑과 희망, 훈훈한 정을 느끼게 하는 글들을 많이 공모해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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