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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미조항 위판장으로 향했습니다.
남해 미조항의 활어 경매 현장을 보기 위해서였습니다.
활어 경매는 정확하게 아침 7시 30분에 시작하였습니다.
불행하게도 아침엔 보고 싶은 은빛 갈치는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경매에 나온 어선 주인의 이름을 써 놓은 빨간 플라스틱그릇마다 막 잡아온 활어가 담기고...
오늘은 커다란 문어도 있네요.^^
한 마리, 또는 두 마리씩 담은 그릇에 쉼없이 신선한 바닷물이 공급되고...
반대편에 선 경매사의 눈길은 매섭게 움직입니다.
활어들을 바라보는 입찰자들의 눈길은 더욱 날카롭게 움직이고...
손가락도 따라서 바쁘게 놀고 있습니다.
위판장 바닥의 손길들은 더욱 바쁘게 움직이다가...
어느 새 경매가 모두 끝났습니다.
미조항도 이제 조용합니다. 준비에서 입찰 마감까지 불과 10분밖에 안 걸리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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