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과 꽃 이야기

정구지꽃도 있나요?

정가네요 2019. 8. 31.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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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구지꽃도 있나요?

그럼요. 
세상에 꽃 피우지 않는 식물은 없습니다.


정구지가 뭐냐고요?
표준말은 부추지만 경상도에서는 
정구지라고 하는 사람이 훨씬 더 많습니다.
전라도에서는 '솔', 충청도에서는 '졸'이라고 한다네요.


부추는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입니다.
꽃은 한여름에 흰색으로 피는데
40cm 정도의 긴 꽃줄기 끝에 큰 우산 모양의 꽃차례를 이룹니다.


부추는 잎(비늘줄기)을 식용하는데 
부추무침, 샐러드, 김치, 전 등으로 만들어 먹습니다.


대표적인 강정식품으로 
소화가 잘 되게 하고 살균작용까지 하기 때문에 
고기를 조리할 때 함께 먹으면 좋다고 하지요.
저는 부추와 양파를 넣은 부추김치를 막걸리 안주로 즐겨 먹습니다.

정구지(부추)로 꽃다발을 만들어도 예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