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네동산 일기

이 아까시꽃 향기에 반해서 7년 전에 일을 벌였지요.

정가네요 2014. 5. 10.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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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네동산이

아까시꽃 향기에 파묻혔습니다.

 

오늘따라 새삼

지금으로부터 딱 7년 전,

집공사를 시작하던 그날이 생각납니다.

 

멀리 덕대산(811m) 너머로 넘어가는 해가 그렇게 예뻤습니다.

그날도 아까시꽃 향기가 오늘처럼 코를 찔렀습니다.

 

지금 생각하니

내가 참 장하다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7년이 지났으니 그동안 주변의 아까시나무들이 얼마나 크게 자랐을까요?

 

요즈음 마당에 나가 보면 벌들이 잉잉거리는 소리가

거짓말 조금 보태 비행기가 날아가는 소리같이 들립니다.

이 향기를 어디 담아둘 수 없을까요?

 

너무 아깝습니다.

정가네동산으로 아까시꽃 향기 맡으러 오세요.

 

 

 

 

 

 우리집에서 제일 먼저 핀 아까시꽃입니다.

 

 우리집에서 제일 큰 아까시나무입니다.

 

 

 

 앞산의 아까시나무들

 

 뒷산의 아까시나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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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사진들은 7년 전, 그날의 자취들입니다.^^*